여행/조금은 먼 곳 2012. 6. 27. 13:45

오랜만에 강원도를 지나다 설악산에 가본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산행을 하기엔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랐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 지 사람이 생각보단 많다.





케이블카 요금이 오지 않았던 시간만큼 훌쩍 올라버린 느낌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저 멀리 울산바위가 웅장한 모습과 주변의 기암괴석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권금성의 만물상부터 소나무들, 울산바위 그리고 멀리 속초시까지 둘러보니 가슴이 시원해진다.



 

 

 

 



정상 봉화대에 오르는 길이 예전같지 않게 힘들게 느껴진다. 봉화대에선 아직도 메달에 이름을 새겨준다. 옛날에 만든 메달이 아직도 집에 있는 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봉화대에서 보는 권금성의 느낌은 또 다른 것 같다.

봉화대에 있는 구조원 같은 분이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권금성에 와서 봉화대에 올라오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사람들을 자극한다. 





봉화대를 내려와 걸어내려가볼까해서 안락암까지 내려왔다. 절벽에 자리잡은 소나무들의 강인한 생명력에 놀라며 내려오니 안락암에 있는 800년된 무학송이 보인다. 안락암에서 잠시 쉬다가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내려가려고 탑승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탑승장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려고 들어가다 보니 곰모형이 특이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금성에 올라갔다왔는데 케이블카를 타서 그런지 시간이 좀 남아서 비룡폭포에 잠시 다녀오기로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비룡폭포까지는 숲길과 폭포 비경을 보며 가볍게 산책하기에 적당한 곳인 것 같다.


 

 



 

 

 

 

 

 

 

 




아쉽지만 비룡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내려와 설악산을 떠나야 할 시간... 단풍이 들면 다시한 번 와야겠다.


Posted by artil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