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조금은 먼 곳 2014. 7. 12. 21:37

지난 겨울 한려해상의 비경을 돌며 오랜만에 금산에 올라 그 모습을 눈에 담고 돌아왔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후 왕위에 오른 후 금붙이 "금"이 아닌 비단 "금"으로 명명한 건 그 땐 비단이 금보다 더 귀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금산은 걸어오르거나 아니면 셔틀버스로 오를 수 있다.


시간이되면 금산휴게소나 복곡제2주차장에서 내려 쉬엄쉬엄 걸어오르며 기암들과 푸르른 바다를 보는 재미도 있고,


아니면 복곡제2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보리암까지 오른 뒤 능선을 따라 기암절경을 보는 재미도 있다. 



금산 탐방로금산 탐방로

 








산위에 여기저기 우뚝 솟아 바다바람 맞고 다양한 형상을 만들었나보다.

금산



한려해상이 내려다 보이는 기암위에서 따뜻한 차한잔...

금산



기암들이 이어져 있는 저 끝에 보리암이 자리잡고 있다.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다.



능선에 이어지는 기암 하나 하나 발을 뗄수 없는 풍광이다.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TV에도 자주 나오고 여기저기 소개도 많이된 산장이 나온다. 

여기서 어떻게 산장이 지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금산을 풍경을 눈에 담으며 입에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하루쯤 머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곳이다.





장군암


산 중턱 쯤 위치한 곳에 두눈 모양같기도하고 투구같이 생기기도 한 쌍흥문도 잠시 들러서 볼만한 곳이다.  

쌍흥문




보리암


 



이렇게 절경에 취해 걷다보니 다시 보리암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의 다양한 기원들을 담은 듯 돌에 붙은 동전과 관음보살상의 푸근한 모습에 나도 이곳에 빨리 다시와서 볼수 있도록 기원을 올리며 발을 돌렸다. 


Posted by artil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