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까운 곳 2012. 3. 26. 23:02

양평 (1.팔당전망대2.황순원문학관3.커피한잔의 여유4.수종사5.자전거길6.다산길)  

양평에는 시간날 때 잠깐씩 둘러보는 곳이다. 자주 가지만 계절마다 그리고 갈때마다 새로운 곳이다.

머리를 식히러 드라이브를 즐기러 가기도 좋고, 먹거리 볼거리도 많을 뿐 아니라 하루 정도 트래킹이나 등산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아서 나에게는 정말 휴식같은 곳이다.

오늘은 양평 내 많은 곳 중 내가 자주가는 이 곳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서 운영하는 팔당전망대다.

예전에 서울에서 올림픽대로를 따라 오다 팔당대교를 건너 양평으로 가는 길에 강건너 길이 죽 나 있는 걸 항상 보면서 저긴 어떻게 가지? 라고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팔당전망대에 가려면, 올림픽대로 끝에서나 아니면 경기도 광주쪽에서 이어지는 45번도로를 타고 오다가 도마삼거리란 곳에서 퇴촌으로 빠지는 길로 빠져서 퇴촌으로 들어온 뒤 경안천을 지나 남종면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342번도로로 죽 들어가다 보면 팔당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이 342번길은 양평쪽이 아닌 광주쪽에서 남한강변을 둘러볼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길이다. 





퇴촌에서 342번길을 따라 남종면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10층짜리 건물이 눈에 확 띄며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팔당전망대다. 
건물의 외형을 보면 전망대 같지도 않고 관공서 건물같지도 않다.

그 이유는 바로 예전에 이 건물이 모텔이었다가 인수하여 수질개선본부와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는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한가할 때만 다녀서 그런 지 예약없이 항상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요즘엔 개인은 예약없이 들어갈 수 있고, 단체만 예약이 필요한 것 같다.

건물 앞이나 옆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내리면 전망대 층이 나온다.
다른 층은 관공서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모텔 건물이라 각층에 방이 있을텐데 어떻게 개조해서 쓰는 지 궁금하긴 하다.

9층 전망대에 오르면 팔당과 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강을 배경으로 커피한잔의 여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다.












지난 겨울에 갔을 땐 강이 꽁꽁얼고 그 위에 하얗게 쌓인 눈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계절마다 그리고 오전과 오후가 다른 모습이다. 얼음이 얼마나 얼었는지 모르겠비난 강위에 쌓인 눈위로 발자국도 보인다.


 


요즘 지나 가다 보니 건물 외벽이 하얀색과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이번 주나 시간 나면 한번 들러봐야겠다.
 

Posted by artil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