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기 2012. 3. 23. 16:00

요즘은 대부분 LED를 이용한 절전 제품들이 많이 들었다. 
LED 전구를 몇 개 얻어서 활용을 해보려고 했는데 뾰족하게 떠오르는 게 없다.

그러다 뭔가가 떠올랐다.

밤에 방에서 마루나 나올때 불을 거의 켜지 않는다. 그런데 나올 때 마다 예기치 않은 집안의 구조물이나 물건들에 걸리거나 부딪혀 아팠던 기억이 난다.

밤에 거실나올때 자동으로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미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만들어 볼 요량으로 센서를 찾고 LED전구를 담을 수 있는 전등 케이스를 찾아보니 만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전등 케이스를 찾다보니 LED센서등이란 게 있다. 기능을 읽어보니 내가 만들려고 했던 바로 그 전등이다.
건전지로 동작되어 무선이고, LED램프라 저전력이고 그렇게 밝지 않으며, 동작센서가 달려 있어 내가 나가면 주인님 납시오 하며 길을 밝혀주는 센서등.

하나 만들어보고 괜찮으면 상품화해볼까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벌써 제품이 많이 나와있다.

그래서 기능과 외관을 이리저리 훑어보다 2종류를 구입했다. 가격은 개당 만원정도 하는 것 같은데 좀 비싼 듯 하지만 쓰지 않는 포인트 등을 동원해 거의 배송비만 들이고 구매를 했다.


좀 전에 주문한 것 같은데...하루만에 센서등이 배달됬다. 역시 한국은 택배천국이야.

거실과 주방 사이 내가 주로 다니는 경로에 있는 보조 주방 상판 아래에 센서 각도등을 고려하여 설치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아래 큰 건 온/오프/자동 모드가 있는데 자동모드에 두면 빛 센서가 있어서 어두워 질때만 센서가 동작한다. 
크기가 생각보다 큰편이지만 밝아서 좋다. (가로 15cm x 세로 4cm, AA건전지 4개)




이건 좀 작은 데 장농안 같은 곳이나 열쇠구명 위에 설치하는 용도라고 하는데 밝지는 않아도 충분히 제 몫을 하는 것 같다. 


이건 가로 8cm x 세로 4cm 크기에 AA건전지 하나가 들어간다.

이제 밤에 거실 나가다 다리나 발을 다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Posted by artil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