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1, 제주2, 제주3, 제주4, 제주5, 제주6, 제주7, 제주8)
이제 제주도를 여러번 가봐서 그런 지 이번에 가게되면 뭘 보고, 먹고,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이번엔 좀 길게 8일을 계획하고 떠나는데 이번 여행의 목표는 가보지 않은 곳, 오랫동안 못 가본 곳 위주로 방향을 잡았다.
7박8일이기때문에 숙박 렌트 항공 등 주요 경비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 떠나기 전 여기 저기를 뒤져서 나름 최저가 예약을 했다.
[항공편 예약]
비행시간에 내 일정을 맞추면 제주도 항공요금은 정말 싸다. 유류세 제하고 19,800원... 만원 항공권도 나온다니 부지런하면 싸게 예약이 가능할 것 같다. 무슨 택시비도 아니고... (공항가서 자리가 남는 것 같길래 지금 이 비행기표 사면 얼마에요 물었더니 6만5천원이란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밤늦게 오는 편은 아무리 찾아도 3만원 이하는 없어서 오후 6시 출발하는 3만원짜리 특별기편으로 예약할 수 밖에 없었다. (진에어! 다시는 타고 싶지 않은 진에어...)
[렌트카 예약]
주로 트래킹이기 때문에 렌트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 근데 하루요금이 만원을 살짝 넘으니 그냥 빌리기로 결정했다. 2월이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눈은 다 녹고 더 이상 오지 않는다고 하니 자차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주말 요금까지해도 10만원 + 가스비 5~6만원이면 8일동안 충분히 탈 수 있을 것 같다.
가서 보니 돌아다니는 렌트카에 요금을 써붙이고 다니는 차가 있는데 헐..만원 이하다. 스타 렌트카...다음에 갈땐 망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빌려봐야겠다.
[숙박예약]
숙박은 고민이다. 좋으면 당연히 비싸다. 일단 갈때마다 묵는 함덕의 오션그랜드는 이번에도 예약을 했다. 가격대 성능비 최고다.
근데 인터파크를 통해 숙박예약을 알아보니 메시지가 날라온다. SKT 초콜릿이라는 소셜커머스인데 인터파크 숙박 할인권을 판다는데 2천원 주고 사면 1만원 할인해 준다는 쿠폰이다. 그냥 5개를 사봤다.
그리고 1박 예약할 때 마다 쿠폰을 쓰니 정말 1만원이 할인된다. 대박....
어쨌든 싸게 예약하다보니, 성산에서 3일 함덕에서 2일 서귀포2일 이렇게 예약하게 되었다. 쿠폰, 할인, 마일리지 총동원하여
숙박은 7박을 15만원선에서 해결했다. 아낀돈은 모두 맛있는 거 사먹어야지라는 부푼희망으로...
출발!
김포 7시30분 비행기(제주항공)... 늦잠자서 새벽부터 설치고 비행기를 우여곡절 끝에 탔다. 활주로까지 간 비행기, 근데 다시 돌아간다. 비행기 이상으로 출발 불가... 근데 놀라운 건 40분만에 대체 비행기를 다시 태워 출발시켜 준다. 9시 좀 넘어 제주에 드디어 도착.
1일차 여정 시작 (삼대국수 - 삼성혈 - 용두암 - 용연 - 제주5일장 - 사라봉/별도봉 - 러브랜드)
일단 아침을 먹으로 삼대국수로 갔다. 국수회관으로 바뀌었다네. 돈을 많이 벌었나보다. 원래 있던 집은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건물을 근사하게 지었다. 국밥맛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그래도 새 건물은 정취가 없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삼성혈]
밥을 일단 먹었더니 소화시키러 좀 걸어야 하는데 잘 됬다, 바로 옆에 가본지 오래된 삼성혈이 있다. 고/양/부 씨의 조상이 세개의 구멍에서 솟아 났다는...그 삼성혈. 제주도를 자주 가면서도 삼성혈은 정말 잘 안가게 되는 곳인데 오랜만에 들렀는데 예전보다 깨끗하게 잘 정돈해 놓은 것 같다. 아침밥먹고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예전에는 구멍이 좀 보였던 것 같은데 이젠 안보인다.
[용두암]
소화가 다 된것 같아 어딜갈까 하다가 용두암으로 향했다. 용두암도 가본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일단 도착하면 무조건 한림이나 중문 또는 성산으로 갔었던 것 같은데 제주시에서 여기 저기 다니니 좀 이상하기도 한데 너무 잘 한 것 같다.
요즘은 밤에도 조명을 멋있게 해서 야경이 멋있다는데 아쉽게도 야경은 다음 기회에...
[용연]
용두암을 한바퀴 돌고 돌아나와 용연으로 갔다. 24년 전 제주도에 처음와서 용연을 보았는데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 이후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라고 느꼈었는데 그때는 물이나 주변이 너무 오염되서 멋있긴 한데 정말 더러운 곳이다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풍경의 감동은 좀 줄었는데 깨끗하게 많이 정리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제주5일장]
용연을 돌아나와 몇일 동안 먹을 거리를 좀 사러 어딜갈까 하다보니 오늘이 제주 5일장 여는 날이고 바로 옆이라 5일장으로 이동했다. 겨울엔 와서 제주, 서귀포, 대정 등 어디든 오일장 열리면 가서 한라봉이나 천혜향을 박스로 사서 들고 다니면 먹었는데 이번에도 제주 5일장에 들어 10kg 한라봉을 5만원에 샀다. 제주에 오는 기쁨 중 하나는 한라봉을 싸게 사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사는 김에 우도 땅콩도 한봉.. 10kg 한라봉을 사니 8일이 든든하다.
[사라봉 별도봉 보림사]
한라봉을 사들고 제주시에 오름이 없나 보다가 사라봉이라는 곳이 괜찮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사라봉과 별도봉, 그리고 보림사가 있는 곳이다. 산이라기 보다는 그냥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인 것 같다. 사라봉에서 별도봉 가는 길은 부산의 이기대 해안 산책로 같은 느낌이다.
별도봉에 올랐다 사라봉까지 오르고 보림사로 내려오니 높은 봉들은 아니지만 거리가 있어서인지 좀 힘들기도 하다.
호텔가기 전 뭐할까 하다가 러브랜드란 곳이 밤에 가볼만하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이호해수욕장]
가는길에 이호해수욕장 일몰을 보면서 가려고 들렀는데 특이한 등대가 보인다. 근데 바람이 너무 차갑고 날이 흐려서 일몰은 못보고...
새벽부터 설치기도 하고 기온도 좀 차고해서 천천히 함덕의 숙박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션스위츠호텔, 처음 묵어보는데 좋았으면 좋겠다. 방은 깨끗하고 따뜻하고 아침식사도 한식/양식 부페식으로 비수기치고 좀 비싸긴 한데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 같다. 비수기라 바닷가 전망으로 업그레이드(?)도 받아서 아침에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하루가 가고...내일은 사려니숲길로...
숙박은 고민이다. 좋으면 당연히 비싸다. 일단 갈때마다 묵는 함덕의 오션그랜드는 이번에도 예약을 했다. 가격대 성능비 최고다.
근데 인터파크를 통해 숙박예약을 알아보니 메시지가 날라온다. SKT 초콜릿이라는 소셜커머스인데 인터파크 숙박 할인권을 판다는데 2천원 주고 사면 1만원 할인해 준다는 쿠폰이다. 그냥 5개를 사봤다.
그리고 1박 예약할 때 마다 쿠폰을 쓰니 정말 1만원이 할인된다. 대박....
어쨌든 싸게 예약하다보니, 성산에서 3일 함덕에서 2일 서귀포2일 이렇게 예약하게 되었다. 쿠폰, 할인, 마일리지 총동원하여
숙박은 7박을 15만원선에서 해결했다. 아낀돈은 모두 맛있는 거 사먹어야지라는 부푼희망으로...
출발!
김포 7시30분 비행기(제주항공)... 늦잠자서 새벽부터 설치고 비행기를 우여곡절 끝에 탔다. 활주로까지 간 비행기, 근데 다시 돌아간다. 비행기 이상으로 출발 불가... 근데 놀라운 건 40분만에 대체 비행기를 다시 태워 출발시켜 준다. 9시 좀 넘어 제주에 드디어 도착.
1일차 여정 시작 (삼대국수 - 삼성혈 - 용두암 - 용연 - 제주5일장 - 사라봉/별도봉 - 러브랜드)
일단 아침을 먹으로 삼대국수로 갔다. 국수회관으로 바뀌었다네. 돈을 많이 벌었나보다. 원래 있던 집은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건물을 근사하게 지었다. 국밥맛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그래도 새 건물은 정취가 없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삼성혈]
밥을 일단 먹었더니 소화시키러 좀 걸어야 하는데 잘 됬다, 바로 옆에 가본지 오래된 삼성혈이 있다. 고/양/부 씨의 조상이 세개의 구멍에서 솟아 났다는...그 삼성혈. 제주도를 자주 가면서도 삼성혈은 정말 잘 안가게 되는 곳인데 오랜만에 들렀는데 예전보다 깨끗하게 잘 정돈해 놓은 것 같다. 아침밥먹고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예전에는 구멍이 좀 보였던 것 같은데 이젠 안보인다.
[용두암]
소화가 다 된것 같아 어딜갈까 하다가 용두암으로 향했다. 용두암도 가본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일단 도착하면 무조건 한림이나 중문 또는 성산으로 갔었던 것 같은데 제주시에서 여기 저기 다니니 좀 이상하기도 한데 너무 잘 한 것 같다.
요즘은 밤에도 조명을 멋있게 해서 야경이 멋있다는데 아쉽게도 야경은 다음 기회에...
[용연]
용두암을 한바퀴 돌고 돌아나와 용연으로 갔다. 24년 전 제주도에 처음와서 용연을 보았는데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 이후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라고 느꼈었는데 그때는 물이나 주변이 너무 오염되서 멋있긴 한데 정말 더러운 곳이다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풍경의 감동은 좀 줄었는데 깨끗하게 많이 정리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제주5일장]
용연을 돌아나와 몇일 동안 먹을 거리를 좀 사러 어딜갈까 하다보니 오늘이 제주 5일장 여는 날이고 바로 옆이라 5일장으로 이동했다. 겨울엔 와서 제주, 서귀포, 대정 등 어디든 오일장 열리면 가서 한라봉이나 천혜향을 박스로 사서 들고 다니면 먹었는데 이번에도 제주 5일장에 들어 10kg 한라봉을 5만원에 샀다. 제주에 오는 기쁨 중 하나는 한라봉을 싸게 사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사는 김에 우도 땅콩도 한봉.. 10kg 한라봉을 사니 8일이 든든하다.
[사라봉 별도봉 보림사]
한라봉을 사들고 제주시에 오름이 없나 보다가 사라봉이라는 곳이 괜찮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사라봉과 별도봉, 그리고 보림사가 있는 곳이다. 산이라기 보다는 그냥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인 것 같다. 사라봉에서 별도봉 가는 길은 부산의 이기대 해안 산책로 같은 느낌이다.
별도봉에 올랐다 사라봉까지 오르고 보림사로 내려오니 높은 봉들은 아니지만 거리가 있어서인지 좀 힘들기도 하다.
호텔가기 전 뭐할까 하다가 러브랜드란 곳이 밤에 가볼만하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이호해수욕장]
가는길에 이호해수욕장 일몰을 보면서 가려고 들렀는데 특이한 등대가 보인다. 근데 바람이 너무 차갑고 날이 흐려서 일몰은 못보고...
[러브랜드]
그리고 러브랜드... 평이 좋아서 가보기로 결정하고 갔는데 입장료가 일단 비싸다. 팔천원. 특이한 성관련 조각들과 용품점...비가오고 좀 추워서 야외 전시장은 많이 둘러보지 못했는데 약간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부터 설치기도 하고 기온도 좀 차고해서 천천히 함덕의 숙박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션스위츠호텔, 처음 묵어보는데 좋았으면 좋겠다. 방은 깨끗하고 따뜻하고 아침식사도 한식/양식 부페식으로 비수기치고 좀 비싸긴 한데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 같다. 비수기라 바닷가 전망으로 업그레이드(?)도 받아서 아침에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하루가 가고...내일은 사려니숲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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