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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0 인천공항 Matina Lounge
여행 2012. 4. 10. 00:48

예전에는 공항에서 비지니스 라운지나 항공사 라운지에 가면 왠지 특별한 느낌이거나 아니면 정말 급하게 일처리를 해야하는 경우 들르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요즘은 공항 라운지가 카드사나 항공사 서비스 등의 확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 같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니며 공항에 도착하면 시간이 빠듯해서 라운지에 들러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지난 번엔 조금 일찍 도착하여 라운지를 가볼 수 있게 되었다. 

라운지는 근데 왜 이리 찾기 어려운 곳에 숨어 있는 건 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에 가본 곳은 발권하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 그 안에 있는 Matina Lounge에 가 보았다.

워커힐에서 운영한다니 음식은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예감이다. 


현대카드 플래티넘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일년에 두번 무료로 이곳  Matina Lounge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설명으로는 간단한 식음료와 휴게공간 제공이라고 되어 있다. 


일단 지도에 나와있는데로 면세구역으로 들어가 그냥 서쪽 끝으로 향했다. 서쪽끝으로 거의 와보지 않아서 그랬는지 라운지 안내판을 본 기억이 없다. 드디어 나타난 라운지 안내판... 안내판을 따라 윗층으로 올라가니 라운지 입구가 나온다. 경유하는 사람들을 위한 호텔도 같이 운영하는 것 같다. 인천에서 내가 경유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일단 호텔은 관심밖으로 두고 안으로 들어갔다.


     



카운터에 카드와 항공권을 제시했더니 카드를 여러 번 긁는 것 같더니 뭘 하는지 한참을 기다리게 하더니 들어가도 좋다고 한다. 그냥 조그만 카페테리아 같은 곳이었네. 아침 일찍 댓바람 부터 왔더니 외국인 한사람을 제외하곤 사람이 없다. 





자리를 잡고 음식을 좀 먹으려 둘러보니 커피, 음료, 컵라면, 샐러드바, 양식, 한식 등 생각보다는 꽤 알찬(?) 음식들이 준비되어있다. 그래도 아침밥이라 그런 지 거한 음식은 없는 것 같다. 음식을 보니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오늘 타는 항공이 저가항공이라 기내식이 거의 요구르트와 빵수준일 듯 한데 아침이지만 좀 든든하게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목표는 조금씩 여기에 있는 모든 종류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으로 삼고 도전하였다.

대부분의 음식은 아침에 준비한 시간이 얼마안되어서 인지 신선하고 맛있다. 특히 버섯스프는 크림이 잔뜩 들어가 있는 지 걸쭉하니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스프라기 보단 거의 죽 수준....






이렇게 종류별로 많은 음식을 먹다보니 목표에 차질이 생겼다. 한식으로 준비되어 있는 김치찌개와 닭계장을 맛을 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커피를 마시며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없었다. 면세구역에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하고 탑승시간은 다가오고...




카드사 서비스를 줄인다고 하는데 이 서비스는 개인적으로 안 줄였음 좋겠다.

Posted by artilect